현대차 '캐스퍼', 사전계약 첫날 올해 판매대수 단박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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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9-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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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M 위탁생산 올해 생산 가능 대수 1만2000대 사전예약서 이미 초과

현대자동차의 첫 경차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가 사전계약 첫날 올해 생산 목표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을 시작한 캐스퍼의 예약 대수가 올해 생산분인 1만2000대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 30분에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이 시작된 뒤 해당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예약 신청이 폭주한 결과다.

캐스퍼가 첫날 올해 생산 목표 대수를 넘기며 향후 계약분부터는 내년에 출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캐스퍼의 위탁생산을 맡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올해 연말까지 1만2000대, 내년부터 7만대 이상의 완성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GGM은 광주광역시의 '광주형 일자리' 정책으로 만들어진 회사로 현대자동차와 광주광역시, 광주은행 등이 합작 설립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아토스 단종 후 19년 만에 내놓는 경차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직접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예약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차급인 경형 SUV 모델 캐스퍼를 통해 시장의 판도와 고정관념을 바꾼다는 의지다. 경차의 실용성에 개성까지 더해 소비자들의 수요를 노리고 있다.

캐스퍼 외관은 전면부 상단에 턴 시그널 램프와 원형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을 배치해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센터 콘솔을 없애고 1·2열 전 좌석을 모두 접을 수 있도록 하는 등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캐스퍼는 전장 3595㎜, 휠베이스 2400㎜, 전폭 1595㎜, 전고 1575㎜이다. 현대차는 캐스퍼를 가솔린 1.0엔진으로 운영하며 가솔린 1.0 터보 엔진을 탑재한 터보 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가솔린1.0은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 토크 9.7㎏f·m, 복합연비 14.3㎞/ℓ를 발휘한다. 가솔린 1.0 터보는 100마력, 최대 토크 17.5㎏f·m, 복합연비 12.8㎞/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캐스퍼는 3개 트림(등급)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9일 캐스퍼 디지털 프리미어(공개 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고객 직접 판매(D2C)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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