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1350선서 강한 저항…분위기 탐색 속 소폭 상승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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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9-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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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10%↑ HNX지수 0.11%↓

10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호찌민시의 방역 규제 완화 움직임에 코로나19 재유행 종결을 기대하고 있는 시장은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승장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 대비 1.33포인트(0.10%) 오른 1345.31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시장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거래를 시작했다"면서 "개장 직후 약 15분 만에 VN지수는 6.45포인트나 뛰어오르며 1350.43까지 치솟기도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다만, 지수가 1350선에 재도달하자, 차익 실현을 꾀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했다"며 "이에 시장의 상승폭이 상당히 축소했고 대형주 주가도 양극화한 탓에, 장 후반 장세가 횡보장으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9조2370억동(약 9868억5810만원)으로 집계됐다. 183개 종목은 올랐고 165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10일째 연속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733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빈홈(VHM), 비나밀크(VNM), 페트로 화학비료업체(DPM)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전날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1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플라스틱·화학물제조(-0.82%) △건설자재(-0.56%) 등을 비롯해 12개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13개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기타금융활동(3.29%) △해산물가공(2.39%) △보험(2.28%) 등이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나밀크(1.53%), VP뱅크(1.89%) 등 2개 종목만 상승세를 보였고, 빈그룹(0.0%), 테콤뱅크(0.0%), 페트로베트남가스(0.0%) 등 3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5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이 중에서도 고무공업그룹(-1.63%)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40포인트(0.11%) 내린 350.05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57포인트(0.61%) 상승한 95.41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사진=tin nhanh chung khoan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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