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홍준표, 범야권 첫 단독 1위···‘무야홍’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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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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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 리얼미터 범야권 적합도 32.6%로 尹 오차범위 밖 따돌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의 상승세가 무섭다. 범야권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위협하는 수준을 넘어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ARS조사(리얼미터)·전화면접원(NBS) 조사 모두에서 이런 결과가 도출돼 홍 의원의 상승세를 단순한 ‘역선택’ 탓으로 돌리기 어렵게 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7일 조사, 9일 발표한 보수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후보는 32.6%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12.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 전 총장은 2.8% 포인트 하락해 25.8%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6.8%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2.5% 포인트)이다. 유승민 전 의원이 9.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4%로 뒤를 이었다.

홍 의원 지지율은 △광주·전라(38.5%), 대구·경북(37.2%) △40대(40.2%), 18~29세(37.7%), 30대(36.3%)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2030세대 젊은 층의 지지가 점차 확장되는 모양새다.

반면 윤 전 총장이 적합하다는 응답은 △대구·경북(33.1%), 부산·울산·경남(28.6%) △70세 이상(41.0%), 60대(39.8%)에서 전체 평균 대비 많은 선택을 받았다. 기존 지지층의 지지세는 여전하나, 대구·경북 등에서는 홍 의원에게 뒤처지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6~7일 조사)에서도 홍 의원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홍 의원은 전주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2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4% 포인트 하락한 18%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6%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3.1% 포인트)에 있다.

여권 유력주자들과의 가상 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경쟁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가상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윤석열 39.6%, 이재명 38.0%)와 이낙연 전 대표(윤석열 39.9%, 이낙연 34.6%)에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 의원은 이 지사(홍준표 33.4%, 이재명 37.4%)와 이 전 대표(홍준표 33.3%, 이낙연 36.2%)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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