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소장 괴사”···20대 교사 이어 50대 남성도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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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9-0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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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소장이 썩는 증상 등을 보였던 24세 초등학교 교사가 사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50대 남성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소장이 괴사하고 있어 “생명이 위태롭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7일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소장 괴사 썩었습니다. 생명이 위태롭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이 남성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1일 동네 내과의원에서 화이자 백신 1차를 접종했다. 신랑은 평소 복막투석과 당뇨질환을 가지고 있었다”라면서 “불안하고 걱정됐지만 의사가 괜찮다고하고 정부에서도 적극 동참과 안전하다는 말을 믿고 접종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접종 당일에는 기운 없는 것 빼고는 괜찮았지만 접종 다음 날인 2일 오후부터 저희 신랑이 복통과 구토, 설사를 시작하고 3일에는 극심한 복통과, 구토, 혈변을 심하게 보고 기절해 평소 다니던 병원 신장내과에서 진료를 보고 입원했다”라며 “우리는 화이자 백신 부작용 같다고 호소하였지만 완전히 무시, 묵살 당했다. 이후 증상이 심각해지자 피검사와 복부 CT를 찍고 병원 측은 5일 새벽 6시에 보호자인 나에게 전화를 해 검사결과 소장이 괴사해 썩어 들어가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A씨는 “정부를 믿고 코로나 백신을 맞았는데 막상 부작용이 일어나니 보건소, 병원 모두 다 부인하고 발뺌하고 무시하고 묵살한다”라며 “국민이 마루타도 아니고 적극 맞으라고 권장하고 홍보 동참하라더니 너무 억울하고 국가에 배신감이 들고 분하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남 순천의 한 초등학교 재직하던 20대 교사가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소장이 괴사하는 등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교사는 전체 소장의 절반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한 달여 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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