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리기 전 경비 모아볼까"..은행권, 여행적금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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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09-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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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에 빗장이 걸리면서 1년 넘도록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게 된 가운데 은행들이 잇따라 여행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해외 대신 국내로 눈길을 돌린 여행객은 물론, 백신 접종 확대 등에 따라 조만간 재개될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 속 미리 여행자금을 모으려는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최근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여행드림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적금 가입 후 3개월 간 총 50만원 이상 납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콘도/리조트/펜션 1일 숙박권(제주도 제외) 또는 제주도 호텔/리조트 1박 숙박권과 제주 렌트카 1일 이용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여행드림적금’ 가입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6개월(월 납입한도 최대 300만원)로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중 선택해 가입 가능하다. 금리는 정액적립식(36개월) 기준으로 기본금리 연 0.9%에 우대금리 연 0.2%p를 더해 최고 연 1.1%다. 우대금리는 급여·연금 이체, 통신비·공과금 자동이체,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중 하나만 충족하면 제공 가능하도록 우대조건을 간소화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 7월 여행자금 마련을 위한 ‘KB두근두근여행적금’을 출시했다. ‘KB두근두근여행적금’은 매달 5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납입하는 정액적립식 적금으로 가입기간은 6개월이다. 기본 이율 연 0.6%와 여행친구 우대이율 최고 연 0.6%포인트, 오픈뱅킹 우대이율 연 0.3%포인트, 그리고 자동이체 우대이율 연 0.1%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연 1.6% 금리가 제공된다.

특히 국민은행은 여행업체 노랑풍선과 제휴해 적금 1회차를 납입한 가입자에게 노랑풍선 패키지여행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적금 4회차 납입 시엔 노랑풍선 할인 쿠폰팩 4종(패키지여행 4%, 자유여행 호텔 1만원·항공 5000원·액티비티 5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하나은행도 지난 4월 하나투어와 함께 여행 특화 비대면 적금상품인 ‘하나의 여행 적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 역시 하나투어 여행서비스와 하나은행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콜라보상품으로 월 최저 1만 원부터 최대 100만 원(1인 1계좌 제한)까지 납부가 가능하다.

‘하나의 여행 적금’ 가입기간은 1년으로 기본금리 연 1.1%에 우대 금리 0.2%포인트, 특별 금리 1.0% 포인트 적용 시 최대 금리는 연 2.3%가 제공된다. 가입고객은 연말까지 하나투어 전용 페이지를 통해 별도 예약금 없이 사전 여행 예약이 가능하다. 오션뷰, 라운딩 등 특전이 포함된 전용 상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예약 여행상품 이용고객은 하나투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 5% 적립 혜택과 하나은행 특별금리 1%를 추가 적용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도 하나투어와 협업해 마련한 ‘여행스케치적금’(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적금Ⅳ, 최고금리 연 1.5%)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이 적금에 가입하고 (주)하나투어 지정대리점 여행상품 이용 시 결제금액의 3% 캐시백 지급 ▲광주카드로 결제한 해당 여행상품 금액과 해외 이용액의 0.5%를 예금만기해지 시점에 추가 캐시백 지급 ▲가입기간 중 주요통화 환전 시 최대 70%까지 환율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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