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핀란드 ‘귀리’에 빠진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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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8-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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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2종, 파제르 쿠키 바이트 오트 2종, 파제르 ‘유바슈바 오트 비스킷’ 3종.[사진=매일유업, 파제르]


식품업계가 핀란드산 귀리를 활용한 여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맞물리면서다.

귀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다. 식이섬유의 일종이자 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숙변 제거 및 장 내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다.

핀란드는 5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해가 지지 않는 백야현상으로 일조량이 풍부해 귀리가 자라는 최적의 조건을 지녔다. 좋은 기후 환경에서 자란 핀란드산 귀리는 병충해와 농약 사용이 적어 황금색 빛을 띠고 낱알이 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식물성음료 ‘어메이징 오트’ 2종을 출시했다. 어메이징 오트는 통곡물 오트를 껍질째 그대로 갈아 만든 식물성 음료다. 100% 핀란드산 오트(Oat, 귀리)만을 사용했다. 맷돌 방식으로 세 번 갈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어메이징 오트는 190ml 용량으로 출시됐다. 오리지널과 언스위트 두 가지 맛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어메이징 오트 언스위트는 달지 않고 오트 본연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어메이징 오트 오리지널은 프락토 올리고당을 첨가해 풍부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2종 모두 100% 식물성 음료다. 한국 비건인증원의 비건(채식주의) 인증을 받았다.

핀란드 대표 제과기업 파제르의 ‘유바슈바 오트 비스킷’은 100% 핀란드에서 재배한 귀리로 만든 과자다. 유바슈바는 ‘곡물로 만든 것’이라는 뜻이다. 비스킷, 딸기, 다크초콜릿 3종이 있다.

유바슈바 딸기 비스킷과 다크초콜릿 비스킷은 설탕을 함유하지 않고, 귀리 시럽을 첨가했다. 건조딸기와 사과추출물, 다크초콜릿을 함유하고 있다. 팜유를 사용하지 않고 유채유를 이용했다.

파제르 ‘쿠키 바이트 오트’는 북유럽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핀란드 귀리로 만든 비스킷이다.

쿠키 바이트 오트는 달콤하고 짭짤한 카라멜 조각과 귀리의 담백함이 조화를 이룬다. 또 쿠키 바이트 초콜릿칩은 귀리로 만든 쿠키와 100% 추적 가능한 책임보증 코코아로 만들어진 초코칩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파제르 쿠키 바이트 오트 2종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건강을 키워드로 한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며 “차세대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먹거리 인기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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