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4년만의 차세대 UI플랫폼 준비…클라우드 신사업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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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8-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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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일 '넥사크로 N' 출시"…신제품 브랜드 공개

투비소프트 로고(위)와 차세대 UI플랫폼 신제품 넥사크로N 브랜드. [사진=투비소프트 제공]


UI플랫폼 소프트웨어 1위 기업 투비소프트가 다음달 1일 '넥사크로 N'을 출시한다. 4년만에 선보이는 차세대 UI플랫폼이다.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뉴 노멀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넥사크로 N을 내세워, 최근 설립한 중국법인의 현지 투자와 클라우드 신사업 모델과 함께 기업 디지털전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투비소프트는 넥사크로 N 브랜드를 공개했다. 기업 통합이미지(CI) 색상인 파란색을 넥사크로 N 브랜드에 적용해 넥사크로 N이 주력 제품임을 알림과 동시에 신제품이 지향하는 혁신, 명확함, 미래지향적 플랫폼이란 의미를 보탰다. 이는 투비소프트가 지난 2017년 출시한 '넥사크로플랫폼17' 이후 4년만의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게 된 배경과 이 제품 사업을 통해 성장·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의 기대를 방증한다.

신제품명에 출시연도 대신 '뉴 노멀 시대의 기업 생존전략인 디지털전환을 지원하는 완성형 플랫폼'이라는 개발 철학을 담았다. 제품명 '넥사크로(Nexacro)'의 문자열 가운데 엑스(X)의 배색에 변화를 줘, 도안 형태의 로고인 '심볼마크'와 문자체 로고인 '워드마크'를 결합한 '콤비네이션마크(Combination Mark)'로 디자인했다. 이는 "다양한 기기와 산업 간 연결을 넘어 개발자·시스템·사용자를 연결하는 혁신 개발 플랫폼이라는 넥사크로 N의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장선수 투비소프트 대표는 "다음 주 넥사크로 N 출시를 통해 투비소프트가 기업용 UI·UX 플랫폼 분야 선도기업을 넘어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고 선언할 것"이라면서 "신규 브랜드 정체성에 투비소프트의 변함 없는 기술력과 지향하는 가치에 더해 디지털전환, 개발생산성, 초연결에 대한 혁신기술을 담아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김상언 투비소프트 마케팅팀장은 "기존 넥사크로 브랜드 정체성은 앞선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등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이성적 이미지였다면, 넥사크로 N은 대중에게 좀 더 감성적이며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눈으로 보는 느낌(look&feel)'에 집중했다"라며 "'쉽게 개발하고 즐거움을 창조한다'는 브랜드 콘셉트와, 투비소프트가 지향하는 '지능형 UI'의 핵심인 초연결의 가치를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투비소프트의 신제품 출시는 이달 중순 중국법인에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현지 기업과의 합자법인 설립에 이어 회사의 성장을 촉진할 발판이 될 전망이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18일 중국에서 '투비소프트과학기술유한회사'가 현지 기업 '중해데이터센터'와 합자법인 설립 논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합자법인을 통해 넥사크로플랫폼을 서비스형플랫폼(PaaS)으로 제공하는 신사업 모델의 구상을 제시했다.

당시 장 대표는 "이번 중국법인과 중해데이터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넥사크로플랫폼의 중국 시장 조기 안착에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지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고 국내에서도 넥사크로플랫폼의 PaaS 사업모델을 구축·제공하는 계획을 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중해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 보안시설·시스템을 갖춘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IT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네트워크보안소프트웨어 개발과 IT운영·유지보수 역량을 보유했다. 중국 국영전력회사(SGCC), 차이나유니콤·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 등 3대 이동통신사, 화웨이, 난카이대학, 톈진대학 등을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다운 투비소프트 중국법인장은 "올해 1분기 중국 클라우드 시장은 PaaS와 서비스형인프라(IaaS)를 결합한 인프라 투자 기준 60억달러(약 6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세"라며 "온라인 서비스의 확장, 기업 프로세스와 운영 디지털화,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움직임이 맞물려 클라우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비소프트 중국법인은 중해데이터센터가 우수한 클라우드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했기 때문에 합자법인 설립이 투비소프트의 관련 기술력을 강화할 기회라고 판단했다. 합자법인이 중국 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넥사크로플랫폼을 보급하면서 PaaS 사업모델의 확장성을 판단할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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