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VFX 계열사 엔진 100억 투자 유치…메타버스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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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8-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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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시각 특수효과(VFX) 계열사 엔진비주얼웨이브(이하 엔진)가 이달 1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엔진은 투자 유치·전략적 동반관계로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엔진은 2019년 7월 설립해 영화·드라마·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제작의 시각 특수효과부터 메타버스 기술의 연구 개발 역량을 보유한 차세대 기술 스튜디오다. 올해 8월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창립 2년 만에 기업가치 5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엔진의 투자에는 히스토리투자자문을 비롯해 하이투자증권, ㈜ LK, 리벤처스 투자조합 등이 참여했다.

엔진은 2020년 웨이브의 시네마틱 드라마 'SF8'을 시작으로 한국 드라마 최초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이병헌·박서준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재인·유아인·안재홍·라미란·김희원·오정세 등 초강력 캐스팅을 자랑하는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 500억원 규모의 액션 히어로 대작 '무빙' 등의 시각 특수효과를 맡은 바 있다.

프리 프로덕션부터 최종 후반 작업까지 고효율 프로덕션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프로젝트 관리 능력은 2023년까지 20여 편 이상의 수주 라인업을 가능하게 했으며 엔진이 작업한 작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플랫폼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1485억 달러(약 170조원)로 규모로 추정되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핵심 기술력인 메타휴먼을 비롯해 버추얼 프로덕션(VP)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투자 유치의 큰 매력 포인트로 손꼽힌다. 엔진의 자체 R&D 연구소인 랩오일(LAB51)은 30억원 규모의 국가 R&D(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뉴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버추얼 인플루언서, 가상 아나운서, 아바타 서비스 등을 상용화할 수 있는 '4D 페이셜 스캔 시스템'을 보유 중이며, 추후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통해 대규모 버추얼 스튜디오를 개관할 계획이다. 이러한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술력을 보유한 엔진의 기업가치는 기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은 투자 유치를 비롯해 기술 파트너사와 협업으로 메타버스 분야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미래 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메타버스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ICT 분야(메타버스 부문)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쓰리디팩토리'에 지난 17일 20억 원을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쓰리디팩토리는 2008년 설립된 실감 미디어 전문 기업으로 2016년 국내 최초로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故 김광석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7년 故 신해철, 2018년 故 유재하, 2020년 故 김현식을 디지털 휴먼으로 복원했다. 2018년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메타버스(Real Madrid Virtual World)'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해 전 세계 4억 5000만 레알 마드리드 CF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엔진은 쓰리디팩토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교류는 물론 NEW의 지식재산권(IP)을 세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엔진' 이성규 대표는 "메타버스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엔진과 가상세계 플랫폼 구현 기술을 보유 중인 쓰리디팩토리 간의 만남으로 뉴 미디어 사업 확장 및 시너지가 기대된다. 엔진의 콘텐츠 프로젝트 수주 성과와 연구 개발 실적이 외부 투자 유치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그룹 NEW의 기술 허브로 메타버스 비즈니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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