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추구의 제1법칙' 사실을 사실대로 승인하는 것

  • 일제강점기 극성기 무궁화 교가 제정 16개 학교

강효백 경희대 법무대학원 교수

'진실추구의 제1법칙' 사실을 사실대로 승인하는 것
 
일제 식민정책은 한민족의 정신을 말살하고 충량한 황국신민으로 개조하려 한 것이 특징이었다.

그 정책실현의 가장 큰 방편이 학교교육이었다. 일제강점기 36년 전기간을 통해 유치원부터 전문학교까지 모든 학교는 조선총독부 내무부 학무국의 인허가를 받아 조선총독의 명의로 설립되었다.(1)* 

철저한 식민교육을 위해 각급학교에는 반드시 일본인을 파견하여 학교 운영의 책임을 관장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일각에서는 마치 민족교육을 위해 일제의 눈을 피해 무궁화를 교가 교기 교표 교복으로 정했다고 하는데... 이제 자신도 민망한 자기 기만성 허언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자료=강효백 교수 제공]

조선총독부 관보 제2420호
조선총독부고시 제50호
 
근화여자실업학교 설립인가
1936년 4월 1일
발행일 1936년 (소화10년) 2월 7일
실업학교규정급상업학교규정의거 1936년 4월 1일 인가
조선총독 ; 우가키 가즈시게










<이화 고등보통학교(이화여고)교가>

한줄기 새빛이 방에 비치니
무궁화 동산에 첫봄이 왔도다.
고목에 싹돗아 꽃이 피니
성인이 이름해 리화라 섯네
우리리화/ 아름다운 이름
함께 노래하자 / 아! 리화 만만세
우리 리화


<중앙고등보통학교(중앙고등학교) 교가>
친일매국노 육당 최남선 작사
1절
흘어흘어 흘어서 쉬임이 없고
솟아솟아 솟아서 그지의 없는
힌메와 한가람은 무궁화 복판
거긔솟은 우리집 니름도 중앙

<원산 루씨여자고등보통학교(루씨 여고) 교가>
1절
높고 고운 장백산 뒤에 느러서
길고 먼 복락 빌어주며
맑고 깊은 동명물 앞에 림하야
넓고 큰 앞길 열어준다.
반공중에 우뚝 솟아 잇는 집은
루씨고등보통학교라.
영원 무궁화 우리 루씨녀학교
만세 만세 만만세로다.
 

(왼쪽)조선일보 1936년 5월 19일 3면 (일제 군국주의 극성기), 해발 3천척 무궁화의 교기 장진 상남학교 1927년 10월 2일 동아일보 3면 [사진=강효백 교수 제공]

 
일제강점기 극성기 무궁화 교가 제정 16개 학교

무궁화는 교가 맨 서두나 1절에 나온다.

다음은 무궁화(근화, 근역)가 교가에 나오는 (대다수 군국주의 극성기 1930년대 제정) 각급 학교 명단이다.

중앙고등보통학교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
동덕여자고등보통학교 (교복도 무궁화)
덕성여자고등보통학교(교표도 무궁화)
정신여고 (교복도 무궁화)
양정고등보통학교(근역)
장충보통학교(교표도 무궁화)
동대문중고(교표도 무궁화),
근화여학교(교복도 무궁화)
근화중동학교
근화여자실업학교(교표 교복 교기도 무궁화)
경성보육교
루씨여자고등보통학교
광림고등보통학교(공립 진주군 소재)
신천고(황해도 소재)
상남학교 (함경남도 장진군 소재 해발 3천척 무궁화 교기)


◆◇◆◇◆◇◆◇각주

(1)*각급 학교뿐만 아니라 근우회, 무궁화소년회, 무궁화 출판사, 무궁화 잡지사, 무궁화회, 근화회 무궁화연합회 삼천리 무궁화회 등등 모든 무궁화와 관련된 단체는 조선총독부의 인허가를 받고 조선총독의 명의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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