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모더나 700만회분 도입 확정…국민 접종계획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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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8-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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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미국 모더나 본사에서 9월 초까지 701만회분의 모더나 백신 도입이 확정, 일부 물량은 어제 국내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의 접종계획을 보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백신접종이 한층 가속화되면서, 염원하던 일상 회복의 길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수급과 차질없는 예방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좀 더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되는 이번 2주 동안, 정부는 4차 유행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두 달 가까이 계속된 전국적 확산세로 우리 사회 곳곳에는 숨은 감염원이 누적돼 있다"라며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일상 속 소규모 감염’이 전체 확진자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이 이를 확인해 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국민 한분 한분의 방역 참여와 협조가 위기극복의 핵심 관건이 될 것이다"라며 "마스크 쓰기나 손 씻기와 같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생활화하면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선제검사를 받는 ‘방역의 기본’을 실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외국인 확진비율도 최근 13.6%까지 높아지는 추세라고 언급하며, 지자체의 선제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외국인 고용 사업주에게 "신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 검사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설득에 직접 나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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