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 행안부 주관 ‘ 올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대상 수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원 기자
입력 2021-08-23 17: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방정원으로 탈바꿈한 연당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높은 평가

연당 재해위험지구 영월지방정원[사진=영월군청 제공]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1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영월군이 공모한 ‘영월 연당지구 재해위험개선사업’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연당지구 재해위험 개선사업은 실시설계와 공사완료된 사업을 대상으로 견실시공, 예산절감, 피해저감효과, 안전관리 개선 등 사업추진 우수사례로 영월군이 공모했다.

이 지역은 상습 침수피해지역인 영월군 남면 면사무소 인근 연당리 860번지 일원에 유수지 조성(면적 2만8000㎡ 저수가능용량 5만7000㎥), 도로증고(540m), 주민이주(6가구), 농경지 매입(103필지)등 정비를 추진한 사업이다

군은 최적의 사업추진으로 3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정비 사업을 통해 2020년 8월 집중호우 시 수해피해를 예방하는 등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사전에 보호할 수 있었다.

또, 조성한 유수지 일원을 산림청의 정원조성 분양 공모사업을 추진, 선정되어 국비 및 지방비 총 66억원을 투입해 지방정원(강원도1호)으로 조성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고 외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평가과정에서 유수지 주변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부분이 전국에 유사사례가 없는 만큼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업공모는 전국 32개 사업지구가 참여한 가운데 영월군이 대상을 받아 사업비 5억원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재해예방사업의 지속적인 국·도비확보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이와 함께 최근 완공한 연당정원과 더불어 동강둔치 주변에 추진 중인 동서강수월래 친수 문화공간조성이 완료되면 지역주민의 산책로, 가족나들이 장소 제공과 더불어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 함으로서 청령포, 장릉, 금강정 등 과 어우러진 연계 시너지 효과로 관광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강대교 셉티드[사진=영월군청 제공]

이와 더불어, 영월군이 청소년 비행 취약지역인 동강둔치(교각 밑)를 대상으로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기법’을 도입해 보안등을 설치해 선제적으로 비행장소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셉테드(CPTED)란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해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는 기법이다

최근 청소년 비행에 관련해 영월경찰서에 신고접수현황 분석결과를 보면 영월초교(인근), 동강둔치가 신고의 약 62%, 신고시간은 18시 이후 심야시간대가 약 80%를 차지하며 평소 조명이 없어 어두운 동강대교 밑 둔치에서 자주 목격되는 청소년의 음주, 흡연 등 환경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군은 셉테드 기법의 일환으로 동강대교 하부와 동강둔치에 LED보안등 16개(50w 2개, 100w, 2개, 200w 9개, 500w 3개)를 설치, 야간에 점등해 동강대교 하부의 시인성을 높이고 청소년 비행취약지역에 대한 환경정비와 보행자 통행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아울러, 동강둔치에 대한 청소년 비행·범죄율이 감소하고 동강둔치가 비행취약 지역에서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수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월군은 앞으로 동강둔치에 피크닉장, 체육공간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총 200억원의 예산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동·서강 수월래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동강과 서강, 영월시가지 전역을 하나의 수변도심 관광섹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재구 안전건설과장은 “동강둔치에 셉테드 기법을 도입한 시설물 개선을 통해 위기청소년에 대한 비행 예방뿐만 아니라, 친수문화공간으로써의 모습을 되찾아 ‘정원도시 영월’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