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기원-중국 랴오닝성 농업과학원, 농업과학기술교류 액션플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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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8-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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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발표회도 병행, 농업 분야별 주제발표와 토론의 장 마련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0일 중국 랴오닝성농업과학원과 비대면 화상회의로 농업과학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학술발표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일 중국 랴오닝성농업과학원과 비대면 화상회의로 농업과학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학술발표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김석철 도 농기원 원장과 쑤궈민(隨国民) 랴오닝성농업과학원 원장은 이날 각 기관의 화상회의실에서 ‘2021/2022 액션플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표고버섯 품종육성 및 재배기술 교류 △인삼 육종현황 및 재배기술 연구 △콩 육종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시행하고 연구원 상호방문과 화상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 뒤 진행된 학술발표에서 도 농기원은 한국 콩 육종 현황 및 도 자원개량 이용, 한국 표고버섯 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해 랴오닝성농업과학원은 랴오닝성의 콩 생산 및 육종과 재배기술 연구 현황, 표고버섯 재배 품종 및 최신 재배기술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각 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 뒤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랴오닝성은 중국 최대 신선 콩 생산지이며 여름 표고의 주산지이기도 하다.

이에 힘입어 랴오닝성농업과학원에서는 다수확, 고지방, 고단백 콩 품종 육성을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소립종콩, 검은콩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300여종의 표고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콩과 표고버섯 육종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철 도 농기원장은 “이번 행사는 랴오닝성농업과학원과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각국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학술교류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 비대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여러 분야의 정보교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기원과 랴오닝성농업과학원은 지난 1996년 3월 처음 협약을 체결한 이래 25년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벼, 콩, 버섯, 인삼 등 다방면에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연구원 상호방문을 통해 양 기관의 연구동향과 산업화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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