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통위원 퇴임…"한은과 파트너십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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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8-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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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임기를 마쳤다. 고 후보자는 한은을 떠나며 금융·통화당국 간 파트너십 강화를 언급했다.

고 후보자는 20일 한은에서 열린 금통위원 이임식에서 "금통위원들과 활발히 토론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던 순간들,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수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해줬던 임직원 여러분의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참석했던 46번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중 한번도 수월한 결정은 없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 후보자는 "한은에서 보낸 지난 5년여간의 시간이 앞으로 한은과의 더욱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은은 고 위원의 후임 추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오는 2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전까지 후임 인사가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이날(26일) 회의는 6명의 위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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