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5년 간 가격 상승률 8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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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8-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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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파주, 광명, 안양, 수원 등 수도권 곳곳 분포

  • ​8~9월 수도권 1500가구 이상 대단지 1만4000가구 분양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파트 분양시장이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그 동안 미뤄졌던 지역을 대표하는 15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대거 포함됐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 일반분양이 나오며, 경기도에서는 파주, 안양, 수원, 용인 등 고른 지역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9월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9곳 2만2960가구이며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3918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아파트보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대단지 일수록 관리비가 저렴하고, 커뮤니티 시설, 조경설계 등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게다가 대규모 단지 입주로 주변 주거환경도 달라져 수요의 증가와 함께 지역 대표 아파트로 자리잡고 시세를 견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간(2016년 8월 1일~2021년 7월 31일)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은 1500가구 이상이 87.95%로 가장 높았다. △1000~1499가구 이하 75.56% △700~999가구 이하 67.90% △500~699가구 이하 65.26% 등으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대형건설사 물량이 많고, 중소단지보다 단지 내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이 풍부하며 가격상승 여력도 높아 분양시장에서는 스테디셀러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이문1구역 주택재개발로 2904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2~99㎡ 803가구를 9월 선보인다. 전용면적 별로는 52㎡ 87가구, 72㎡ 178가구, 84㎡ 491가구, 99㎡ 47가구 등이다. 

비(非)규제지역인 경기도 파주 문산읍 선유리 878-1 일대에는 동문건설이 ‘파주 문산역 동문 디 이스트’ 전용면적 59~84㎡ 1503가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12-2 일대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로 ‘베르몬트로 광명’을 8월 내놓을 예정이다. 총 3344가구이며 전용면적 36~102㎡ 72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달 말에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비산초교 주변지구 재개발로 ‘평촌 엘프라우드'가 나온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컨소시엄이며 총 2739가구 중 전용면적 49~59㎡ 6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미추홀구 학익1동 학익1구역 주택 재개발로 ‘학익 SK VIEW’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581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21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외에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산 25 일대에 전용면적 59~185㎡ 3731가구를 8월,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권선6구역 주택 재개발로 총 2175가구 중 전용면적 48~101㎡ 1231가구를 9월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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