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12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전년比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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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8-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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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2021년 2분기 실적 그래프 [사진=원스토어 제공]

원스토어가 12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실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스토어는 12일 2분기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한 데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파격적인 수수료 정책을 시행한 지난 2018년 2분기 이후 3년째 매 분기 연속 거래액 최대치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과 게임·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앱마켓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원스토어는 특히 눈에 띄는 성장률을 기록한다는 평가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앱마켓 3사의 거래액을 추정해 발표하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38.3%로 나타났다. 기타 글로벌 앱마켓의 동기 성장률 11% 대비 약 3.5배에 달하는 성적이다.

상반기에는 원스토어의 주력 사업인 게임을 비롯해 앱, 스토리콘텐츠, 쇼핑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루 약진하며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

원스토어의 핵심 사업 부문인 게임의 거래액은 전년 상반기 대비 40.6% 증가했다. 위메이드의 '미르4',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 등 대작 인기 타이틀 게임이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 1월 출시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2월 쿠카 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에 이어 5월에 출시한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상반기에 선보인 게임들이 인기를 끌며 게임 분야 성장을 견인했다.

원스토어 북스로 서비스 중인 스토리콘텐츠 분야도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원스토어는 지난 4월 장르소설 전문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한 데 이어 예스24와 조인트벤처 '스튜디오 예스원'을 설립하고,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콘텐츠 스튜디오를 세우는 등 과감한 투자로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최근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장 핵심으로 떠오른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를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재생산한다. 동시에 투자를 통한 글로벌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적 콘텐츠 유통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고 있다.

앱 분야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앱마켓 기업의 인앱결제 강제화와 비(非)게임 앱 수수료 부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스토어가 확실한 대안 앱마켓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상반기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FLO)', 음원 서비스 앱 '벅스(Bugs)'가 잇달아 입점했다.

쇼핑 분야에서는 IT·게이밍 기기 브랜드 기획전을 꾸준히 진행했다. 올해 4월에는 원스토어에서 이미 3차례 완판 기록을 세운 '오큘러스 퀘스트2'를 한정 판매해 다시 한번 완판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월 닌텐도 전문관, 4월 로지텍 전문관을 오픈한 데 이어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전문관을 여는 등 게이밍 기어 전문 쇼핑 채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앱마켓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와중에도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앱마켓 독점 구조에 맞서 국내 대표 앱마켓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공정한 경쟁 속에서 성장하며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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