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연내 한국과 미국의 에너지 장관이 만나 회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10일 통상현안 정례 백브리핑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된 한미 에너지대화를 연내 개최하기 위해 미국 측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 에너지대화는 2009년부터 산업부와 미 에너지부 간 국장급으로 운용되던 협력 채널이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 대응 등 공동의 정책 목적 달성을 위해 장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외에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핵심 산업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실무, 고위급 등 다양한 논의 채널을 통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반도체, 배터리, 핵심광물, 의약품 등 한미 간 4개 품목별 담당부처 간 협의 채널을 구축하고, 상호 호혜적인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 논의를 추진 중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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