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소 제휴 은행, 올해 2분기 수수료 169억원 벌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봄 기자
입력 2021-08-10 08: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에 실명확인 계좌를 제공하는 시중은행이 올해 2분기(4∼6월)에 벌어들인 수수료가 1분기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과 실명확인 계좌 계약을 한 케이뱅크, NH농협은행, 신한은행은 올해 2분기에 총 169억700만원을 수수료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분기(70억55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은행별로 보면 케이뱅크는 업비트에서 1분기에 52억4800만원의 수수료를 거둬들인 데 이어 올 2분기에 120억700만원을 수수료로 받았다.

농협은행은 빗썸에서 1분기 13억원, 2분기 31억300만원을 받았으며, 코인원에서는 1분기 3억3200만원, 2분기 14억540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신한은행이 코빗에서 받은 수수료는 1분기 1억7500만원, 2분기 3억4300만원이다. 모든 거래소가 올해 2분기 은행에 납부한 수수료가 1분기의 2배 이상이 된 셈이다.

제휴 은행을 통한 실명확인 계좌 수도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농협은행·신한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와 거래 중인 실명확인 계좌 수는 지난해 말 133만6425개에서 올해 3월 말 379만6953개, 6월 말 676만8078개로 확대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