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한 그릇에 9500원...상반기 외식품목 8개 중 7개 가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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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8-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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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밥·비빔밥·칼국수 가격 1년 전보다 올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상반기 주요 외식비가 줄줄이 상승했다.

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 가운데 7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 1월보다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냉면이다. 올해 1월 평균 9000원이던 냉면 가격은 6월 9500원으로 올랐다. 5개월여 만에 가격이 5.6% 상승한 것이다.

김밥 가격은 2731원으로 3.2%, 비빔밥은 9000원으로 2.6% 올랐다. 칼국수는 7462원으로 2.1%, 김치찌개백반 가격은 1.1% 상승했다. 자장면과 삼겹살(200g 환산 기준) 가격은 각각 0.72%, 0.62% 올랐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외식품목 8개 가운데 김밥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다. 김밥은 지난해 6월(2485원)보다 9.9% 상승했다. 냉면과 자장면은 각각 5.6%, 5.3% 올랐고, 김치찌개백반과 비빔밥 가격 상승률은 각각 4.7%, 3.5%였다.

반면 삼계탕 가격은 1만4077원으로 지난 1월 대비 2.7% 하락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외식 서비스 가격은 전달 대비 0.3%, 지난해 같은 달(7월)과 비교해서는 2.5%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2.6%로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6월 2.4%로 낮아졌다. 그러나 7월에 다시 2.6%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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