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선택의 새로운 키워드, ‘미분양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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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8-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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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31개 시군 중 8곳, 풍부한 주택수요로 집값 상승도 높아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투시도 [사진=신동아건설 제공]


서울의 집값 상승으로 경기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미분양 제로’가 지역 선택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미분양’은 분양 이후에도 주택 물량이 남아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미분양’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주택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로 통하기도 한다.

7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지난 1년 동안(2020년 6월~2021년 5월) 미분양 주택이 제로인 지역은 △과천시 △수원시 △성남시 △광명시 △동두천시 △안산시 △군포시 △의왕시 등 총 8곳이다.

미분양 제로 지역은 보통 다른 지역 비해 공급이 적고 노후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주택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이들 지역 내 공급되는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 역시 크다. 주택 수요도 뒷받침돼 집값 상승에도 유리하다.

실제 경기도 미분양 제로 지역들은 높은 집값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미분양 제로 지역들의 공동주택 실거래 가격지수는 평균 158.8로 경기도 전체 평균인 137.6보다 약 1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미분양 물량이 하나도 없는 경기도 미분양 청정 지역에서 신규 분양단지가 나올 예정이다. 

과천에서는 8월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를 선보일 예정이다. 과천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19개월 동안 ‘미분양 제로’ 지역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 들어서며, 전용 46·55·84㎡ △공공분양 318가구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7가구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114가구 등 총 659가구 규모다. 이번 분양 물량은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등 총 545가구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서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을 8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은 지난해 2월부터 미분양 주택이 없다. 전용 68~84㎡ 총 1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안산에서는 한신공영이 선부동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안산선부 한신더휴’를 10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안산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간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전용 59·84㎡ 총 377가구 규모로 이 중 27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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