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첫 출근 “산업 기여하는 방향에서 과제 해결하겠다”

오전 10시 취임식 이후 공식 업무 시작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시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에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금융감독원의 과제들은 우리 금융시장과 산업 발전에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전날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청와대 임명 후 신임 금감원장에 올랐다. 그는 공식 출근 시간인 오전 9시보다 30여 분 일찍 사옥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비공개 취임식 후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정 원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성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사무처장, 기재부 차관보 등을 지냈다. 그는  2019년부터 기재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를 맡았다. 정 원장은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행시 동기로 금융 정책에 손발을 맞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