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57)을 지명했다.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이승우 행안부 재난협력실장(53)이 내정됐다.
고규창 신임 차관은 청주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행정학 석사, 경희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지역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정책 기획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주민 중심 자치분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균형 뉴딜, 정부 혁신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이승우 신임 본부장은 행안부에서 재난안전 관련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친 관료다. 행시 36회 출신인 그는 충주대원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공직에 발을 들였다. 행안부에서 특수재난협력관·사회재난대응정책관·지역발전정책관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이 신임 본부장이) 다양한 재난 대응 경험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총력 대응, 재난안전관리시스템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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