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에 주목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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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8-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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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SK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단기 우려요인이 존재하지만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와 신흥시장 공략 등 긍정적인 요인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물류 이슈와 차량용 반도체,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단기 우려요인 존재하고 있다”며 “하지만 프리미엄 차종 수주와 전기차(EV)용 공급 확대, 신흥시장 개척, 가격인상 등의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063억원, 1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 167.0%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이어지며 발생한 신차용타이어(OE) 판매 부진, 선복 부족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된 교체용타이어(OE) 수요와 판가인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는 평가다.

권 연구원은 “상반기 비용부담과 생산차질을 야기했던 물류문제는 여전하고, 차량용 반도체 부족 지속과 코로나19의 재확산이라는 외부변수는 하반기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이익개선 모멘텀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우호적인 업황과 체질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물류문제는 컨테이너 재배치와 항만 정상화 등에 힘입어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또 BMW의 M라인업 공급과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수주, 폭스바겐의 ID.4, ID.4 GTX, 아우디의 e-tron GT 등의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말레이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 등의 요소는 실적과 멀티플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권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원자재 가격은 부담”이라며 “하지만 7월과 8월로 예정된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의 가격인상(3~5%)과 추가적인 가격 전가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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