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폐기 식자재 사용 인정…재발 방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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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8-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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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또띠아 등에 유효기간 스티커 덧붙여 재사용 논란

  • “내부 규정 따라 엄중 조치…식품안전 만전 기하겠다”

[사진=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가 폐기 대상 재료에 유효기간 스티커를 새로 부착해 재사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맥도날드는 4일 입장문을 통해 “내부 조사 결과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에)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내부 규정에 따라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식품안전 및 품질관리는 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고 있는 가운데 유감스러운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국내 일부 매장에서 유효기간이 16시간 지난 햄버거 빵과 또띠아 등 식자재를 폐기하지 않고 유효기간 스티커를 덧붙여 재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맥도날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으로 △유효기간 준수 및 식품안전 강화를 위한 지침 전달과 교육 △매장 원자재 점검 도구 업데이트 △매장 원재료 점검 제도 강화를 약속했다.

맥도날드는 “다시 한번 이번 문제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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