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자체 대환대출 플랫폼 재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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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08-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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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플랫폼 개요도[표=금융위원회 제공]


국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을 포함한 은행권이 독자적인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공동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카카오페이, 토스 등 빅테크·핀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대환대출에 종속되는 것을 피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한 셈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지난 6월 이후 중단된 대환대출 공공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시중은행들은 은행권 별도의 플랫폼 구축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며 최근 한 달 넘게 독자적인 공공 플랫폼 계획을 보류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금융당국이 은행 부행장급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은행권의 독자적인 플랫폼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간담회 후 은행연합회가 은행들에 공공 플랫폼 참여 의사 등을 재조사한 결과 다수 은행이 공공 플랫폼 독자 구축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금리 비교·대환대출 플랫폼' 구축을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별은행은 공공 플랫폼 뿐만 아니라 빅테크·핀테크가 준비 중인 대환대출 플랫폼에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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