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소식] 신수명·신속 묘, 향토문화재 24·25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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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8-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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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온 할머니 도시락 등 도시재생 주민 제안 아이디어 선정'

  • '과학도서관, 하반기 온라인 문화강좌 운영'

사진 위부터 신수명 묘와 신속 묘.[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조선 시대 '신수명 묘'와 '신속 묘'를 시 향토 문화재 제24호와 제25호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향토 유산은 국가 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역사·예술·학술·경관 가치가 크다고 인정된 유형·무형 유산을 말한다.

신수명 묘는 의정부시 고산동에 위치했다.

신수명은 명종이 12세 나이로 조선 제13대 왕위에 오르자 어머니인 문정왕후가 자신의 사돈 집안은 우림위(왕 직속 호위부대)로 차출했는데, 이때 중견책임자를 맡았다.

42세 나이로 사망하자 국가에서 높은 관직으로 추증(죽은 사람에게 관직을 내리는 일)하고 예장을 지냈다.

특히, 묘역 내 묘표, 상석, 향로석, 계체석, 장명등, 망주석, 문인석 등이 있는데, 이 중 8각 장명등은 왕실 묘역에서는 드문 양식이다.

신속은 조선 시대 인물로, '농가집성'과 '구황촬요' 등을 편찬했다.

이 책들은 조선 후기 실학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고증됐다.

신속 묘에는 묘갈, 상석, 향로석, 계체석, 망주석 등이 있고, 묘갈명은 송시열이 짓고, 당대 명필 송준길이 글씨를 썼다.

의정부시청.[사진=의정부시 제공]

또 의정부시는 도시재생 주민 제안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우리동네 따뜻한 맛, 다온(多溫) 할머니 도시락'을 최우수상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다온 할머니 도시락'은 1인 가구와 독거노인 증가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재활용품을 이용한 아파트 발코니 화단 조성'이 선정됐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소형 화분을 발코니에 설치,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제안했다.

장려상은 '올바른 분리수거 시작을 통한 주민들의 깨끗한 골목 만들기', '마을 공동체 아카이빙·다큐멘터리 만들기 사업'에 돌아갔다.

시 관계자는 "우수 아이디어들은 앞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도시재생 예비사업 등에 반영해 실행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과학도서관 2021 하반기 온라인 문화강좌.[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과학도서관은 다음달부터 올해 하반기 온라인 문화강좌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성인 대상으로 '엄마표 사회이슈 하브루타', '현대 민화 그리기' 등 인문학·예술 분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아동 대상 '체스와 보드게임', '신나는 과학 미술반' 등 과학·창의 분야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동화 교실'도 운영한다.

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어르신 독서 레크레이션'도 운영 예정이다.

과학도서관만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사이언스쿨'도 마련했는데, '항공 우주 아카데미', '코딩으로 배우는 4차 산업' 등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오는 9일까지 의정부시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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