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다이빙' 김수지, 첫 준결승에서 15위... 결승행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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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7-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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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지, 준결승 5차 시기 합계 283.90점으로 대회 마쳐

3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김수지가 다이빙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메달리스트인 김수지(울산시청)의 올림픽 첫 결승행이 무산됐다.

3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김수지가 5차 시기 합계 283.90점으로 18명 중 15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다이빙 결승전에는 18명 중 상위 12명이 진출한다.

이날 김수지는 1차 시기에서 뒤로 서서 앞으로 반 구부린 자세로 두 바퀴 반 돌기 동작을 선보이며 63.00점을 받고 9위로 시작했다.

2차 시기에서 앞으로 서서 앞으로 반 구부린 자세로 세 바퀴 반을 돌고 입수하는 난이도 3.1점 연기에 도전한 김수지는 실수를 범해 18명 중 가장 낮은 46.50점을 받아 최하위로 밀려났다.

3차 시기에서는 뒤로 서서 완전히 구부린 채로 두 바퀴 반을 돌아 57.40점을 받고 14위로 올라섰다.

4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서서 뒤로 반 구부린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데 성공해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김수지는 5차 시기에서 앞으로 서서 앞으로 두 바퀴 반 돌고 옆으로 한 바퀴 도는 동작으로 58.50점을 받고 최종 순위 15위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김수지는 5차 시기 합계 304.20점을 받아 전체 27명의 출전 선수 중 7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것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우하람은 남자 10m 플랫폼 결승까지 진출해 11위를 기록했다.

김수지는 지난 5월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 다이빙 월드컵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두 번째 올림픽 진출을 확보했다. 김수지는 9년 전 14살에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런던 올림픽에 출전해 예선에서 26명 중 최하위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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