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윤현지, 동메달 결정전으로…세계 1위 만나 반칙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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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7-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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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메달 결정전 출전…여자 유도 첫 메달 기대

유도 대표팀 여자 78㎏급 윤현지. [사진=연합뉴스]

 

유도 대표팀 여자 78㎏급 윤현지(안산시청·세계순위 23위)의 파란은 준결승까지였다. 그러나 메달 사냥이 끝난 것은 아니다. 윤현지는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해 메달 희망을 이어 간다.

윤현지는 29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78㎏급 준결승에서 세계순위 1위 마델레이니 말롱가(프랑스)에게 패해 결승전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윤현지는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지도(반칙)를 2개나 받았다. 과감한 배대뒤치기 등을 시도하면서 반격했지만, 힘에 밀리면서 다시 지도를 받아 반칙패를 당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 휘셔 스테인하위스(네덜란드)는 정규시간 1분 43초에 첫 번째 지도를, 2분 25초에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윤현지 역시 3분 3초에 위장 공격을 이유로 지도 1개를 받았다.

두 선수는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골든스코어(연장전)'에 돌입한 뒤, 스테인하위스가 1분 13초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다 세 번째 지도를 받아 반칙패로 경기가 끝났다.

윤현지는 32강전에서 세계순위 30위 니펠리 파파다키스(미국)를, 16강전에서 세계순위 7위 나탈리 파월(영국)을 차례대로 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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