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삼성전자 “3년 내 의미 있는 M&A 실현 가능?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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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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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나노 DDR5 제품 하반기 양산 계획도 밝혀

삼성전자가 ‘3년 내 의미 있는 인수·합병(M&A)’ 추진을 다시금 확인했다.

서병훈 삼성전자 IR팀장(부사장)은 29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M&A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난 1월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3년 내 의미있는 M&A 실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지속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사업영역이나 규모에 제한을 두고있지는 않다”며 “AI, 5G, 전장 등을 포함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판단되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14나노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소선폭의 DDR5 제품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도 공개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DDR5 제품에 EUV 공정을 다섯 레이어에 적용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DDR5 내년부터 생태계가 형성되기 시작해 출하량 성장이 이뤄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개 레이어에 EUV를 적용한 15나노에서 이미 EUV 적용하지 않은 제품과 비교했을 때 원가 크로스가 일어났다”며 “5개 레이어에 EUV를 적용한 14나노는 원가 감소폭이 훨씬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또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는 절대적인 원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0단 이상의 8세대 낸드플래시 제품 등을 확보,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폴더블폰 대세화’를 기치로 수요를 키우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만간 폴더블폰 신모델 언팩 행사를 통해 상세히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우려와 관련해서도 삼성전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 공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은 거의 없다”면서도 “베트남 공장의 경우 현지 이동제한 조치로 생산에 영향이 있었으나 공급 이원화, 추가공급처 확보 등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해 7월 내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빗그로스(비트당 수요량 증가율) 기준 한 자릿수 초반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빗그로스 전망치는 20% 중반 수준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3분기 수요 빗그로스 10% 초반이 예상되며, 연간 빗그로스는 40% 수준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전반적으로 시장과 비슷한 수준의 자사 빗그로스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 휴대폰 6000만대, 태블릿 8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3분기 판매는 휴대폰은 직전분기 대비 증가, 태블릿은 비슷한 수준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TV의 경우 당사 2분기 판매량이 10% 후반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3분기의 경우 한 자릿수 후반 수준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전경.[사진=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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