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절반은 지어진 지 30년 넘어… 아파트 40%도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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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7-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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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주택 비중 46.1%… 경기도 주택 증가량 가장 많아

  • 2020년 40만호 신축… 31만호는 아파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독주택의 절반 이상은 지어진 지 30년이 지난 노후 주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의 40%는 지어진 지 20년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어진 주택 40만호 중 31만호는 아파트였고 미분양 등을 포함한 빈집은 151만호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총 주택은 1853만호로 2019년 1813만호보다 40만호(2.2%) 증가했다.

단독주택은 390만호(21.0%)로 전년 대비 2만호(-0.6%포인트) 감소한 반면 공동주택은 1441만호로 전년 대비 42만호 증가했다.

공동주택 증가분의 대부분은 아파트가 차지했다. 2020년 11월 아파트는 1166만호로 전체 주택의 62.9%를 차지했고 2019년 대비 39만호 증가했다. 전체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 조사에서 52.7%를 기록했으며 2016년 60.1%로 60%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에는 전체 주택의 46.1%인 854만3000호의 주택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대비 21만5000호(2.6%) 증가한 수치다. 주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시도는 경기도(14만호)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6만호), 경남(3만호)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3.5%)이며 경기(3.2%), 강원(2.7%)에서도 주택 증가율이 높았다.

주택 면적은 60㎡ 초과~100㎡ 이하인 주택이 41.6%로 가장 많고 '40㎡ 초과~60㎡ 이하' 28.8%, '40㎡ 이하' 13.1% 순이었다. 아파트의 주거용 평균 연면적은 74.7㎡였으며 2000~2009년 지어진 아파트의 주거용 평균 연면적이 82.2㎡로 가장 넓었다.

총 주택 1853만 중에서 20년 이상된 주택은 910만호(49.1%)로 2019년 870만호에 비해 40만호 증가했다.

단독주택은 절반 이상이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 390만호 중 20년 이상 된 경우는 287만호로 73.6%였으며 30년 이상된 단독주택도 201만호로 51.5%를 차지했다.

아파트는 1166만호 중 42.7%가 20년 이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112만호(9.6%) 였다.

시도별 30년 이상 된 주택 비율은 전남(35.6%), 경북(28.8%) 순으로 높고 세종(6.5%)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지어진 주택은 40만1000호이며 아파트가 31만1000호로 가장 많았다.

조사를 실시한 지난해 11월 기준 사람이 살지 않고 있는 빈집은 151만1000호로 전년 대비 7000호 줄어들었다. 통계청의 빈집 통계에는 신축, 매매·임대·이사·미분양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비어 있는 집도 포함된다.

빈집 중에는 아파트가 83만호(54.9%)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은 33만9000호(22.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빈집은 경기도(18.0%)에 가장 많았고 경남(10.0%), 경북(9.2%) 순이었다. 빈집 증가율은 광주가 4.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세종은 빈집이 12.5% 줄어들었다.

30년 이상 된 빈집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 51.4%(6만3000호), 경북 46.9%(6만6000호), 전북 43.9%(4만2000호)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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