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와 액화수소로 스마트그린산단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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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7-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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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 공정혁신센터 개소

[사진=창원시 제공]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제조시설의 구축과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로 우리 산업계의 스마트·친환경화의 가속에 나선다. 이를 대표하는 스마트그린산단 1호 사업이 28일 경남 창원시에서 첫 모습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자·IT분야 전문생산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28일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에서 창원산단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데모공장) 개소식을 했다.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직접 참가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정부는 디지털, 그린뉴딜을 융합해 산업단지를 친환경 제조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2019년부터 시작했다. 창원시의 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 제조공장 변신의 첫 주자가 됐다. 이곳에는 정부, 경남도가 총 350억원을 투자했다. 창원시는 농업기술센터 내 100억원 상당의 시유지를 센터 부지로 제공했다.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는 스마트 공장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역할을 한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제조 기술을 실제 공장에 적용하기 전에 시험 또는 체험할 수 있다. 또 평가·시험시스템 개발,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 생산성 향상,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한다.

이번에는 1차로 스마트 공장 설비·장비를 갖춘 데모동을 준공했다. 2단계 시험동은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이어 문 장관은 창원시 두산중공업 부지에 구축되는 액화수소 플랜트 착공식에 참석했다.

창원 액화수소플랜트는 스마트그린 산단 정책의 일환인 산단환경개선펀드의 투자를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는 민·관이 협업해 만든 첫 번째 액화플랜트다. 이 플랜트가 경남 지역 액화수소경제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액화수소플랜트는 내년 12월  완공 이후 실증을 통해 수소버스 4000대 분량인 연간 1800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창원 지역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안전 규정은 올해 중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중견업체의 액화수소 연구개발(R&D) 지원 등 국내 액화수소생태계가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문 장관은 "액화수소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창원의 수소 생태계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하며, "수소 활용 분야에서 세계 1위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만큼, 생산과 저장·운송 분야의 기술력 강화를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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