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윤석열, 계파 논란 바람직 않아…만나서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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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7-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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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원과 국민, 안심시켜 드리는 노력할 필요 있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 있는 토즈 신촌본점에서 열린 청년당원과의 대화에서 한 참석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8일 당내 계파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공개 회동을 제안했다.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른바 ‘줄 세우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최 전 원장은 이날 제안문을 내고 “저는 윤 전 총장을 정권교체의 도정에서 함께해야 할 동지로 인식하고 있다”며 “공직생활을 하다 이제 막 기성정치에 뛰어든 사람으로서, 기성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에 함께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할 정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최근 여러모로 당 안팎이 어수선하다. 언론에선 계파정치라는 프레임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절 계파 갈등의 폐해를 누구보다 심각히 경험했던 국민의힘 당원이나 지지자 분들 입장에서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 이는 정권교체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저는 윤 전 총장과 만나 현재의 시국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고, 당원과 국민을 안심시켜 드리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게 우리 두 사람이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 앞에 마땅히 갖춰야 할 자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동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윤 전 총장님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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