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역시 빅테크엔 기회…애플, 알파벳, MS 모두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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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7-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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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기술기업들이 일제히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을 비롯해 구글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27일 뉴욕증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의 2분기(애플 회계연도 기준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늘어난 81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33억 달러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주력 상품인 아이폰 판매액이 395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8% 늘어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외에도 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33% 증가한 것을 비롯해 맥 컴퓨터와 아이패드 매출도 각각 16%, 12% 상승했다. 에어팟 등 기타 제품 매출 역시 40%나 상승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사진=AP·연합뉴스]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 매출 역시 618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61.6%나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61억6000만 달러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구글의 광고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다. 구글의 광고 매출은 504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2분기 대비 69%가 증가했다. 전 세계 이용자들이 온라인 매체 사용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유튜브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한 70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다른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2분기(MS 회계연도 기준 4분기) 매출은 46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21% 늘어났다. 시장의 예상치는 442억 40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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