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방심위 첫 간담회 개최…올림픽 중계·디지털성범죄 심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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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7-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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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6개월간 업무 공백 끝에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첫발을 뗐다. 부적절한 올림픽 중계방송과 디지털성범죄정보 등 누적된 안건 16만여건 심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방심위는 지난 23일 위촉된 5기 방심위원 6인(김유진·옥시찬·윤성옥·이광복·정민영·정연주 위원, 황성욱 위원 불참)이 2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사무처로부터 지난 6개월 공백 기간 동안 누적된 방송·통신 심의 대기 안건 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디지털성범죄정보 7608건을 포함한 통신 안건 15만8993건과 방송 9396건 등 총 16만8389건이다.

위원들은 5기 위원회 출범이 지연되며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음은 물론, 최근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부적절한 표현 등 사안이 엄중한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또한 방송심의 기능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디지털성범죄정보 7608여건이 처리되지 못해 피해자와 그 가족이 고통을 받는 상황을 지적하며 위원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촉구했다.

향후 이 같은 업무 공백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4기 위원회도 출범이 약 7개월가량 지연되며 주 2회 이상 소위원회를 개최해 누적 안건 17만여건을 처리한 바 있다.

5기 위원들은 향후 주 1회 간담회를 개최해 업무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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