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반도체 수급난에 이달 출시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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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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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서만 3만대 이상 사전예약...이달 중 소량 출고할 수도

기아가 이달 중 시장에 내놓겠다고 예고했던 자사 첫 전용전기차 EV6 출시가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아직 EV6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출시 날짜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이달 중 출시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EV6는 사전예약 첫날 2만1016대를 판매하며 기대감을 모았던 모델이다. 최종적으로 국내에서만 3만대가 넘는 사전예약이 몰렸다.

당초 기아는 이달 중 EV6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예고했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 등의 영향으로 출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가 EV6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는 것은 이 모델이 전기차, 그리고 신모델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장기간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기존 모델들의 출고 적체도 심각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2배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한 점도 기아의 고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V6 출시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을 두고 일각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되는 데 대해 사전예약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아가 이달 출시를 예고한 만큼 소량이라도 출고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반도체 수급난, 8월 초 여름휴가 등 일정 상 시장에는 더디게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EV6 [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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