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 전 구입한 생애 첫 연금복권, 돌아와 보니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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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7-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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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별다른 기대 없이 구매한 복권이 1등이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해 9월 추첨한 연금복권 720+ 19회차에 1·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30일 출시된 연금복권 720+는 한꺼번에 당첨금을 받는 대신 당첨금을 연금처럼 매월 나눠서 일정 기간 받는 복권이다. 

당첨자는 장기 해외 출장을 떠나기 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금복권을 구입했다.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10개월간의 장기 해외 출장을 떠나기 전 생애 처음으로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각각 5000원씩 구입했다"면서 "귀국한 후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불현듯이 복권을 구입했던 것이 생각나 번호를 맞춰보니 놀랍게도 1등이었다"고 말했다. 

생애 첫 구매 복권이 1등 당첨으로 이어졌지만 돼지꿈처럼 특별한 꿈은 꾸지 않았다. 당첨자는 "인상적인 꿈을 꾸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 생각 없이 복권을 샀다"며 "당첨금으로 주택 구입을 위해 저축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에 추첨한 60회차 1등 당첨자 역시 평소 복권을 자주 구매하지 않았는데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들른 주유소에서 3~4년 만에 복권을 구매한 것이 행운으로 돌아왔다.

그는 "평소 당첨 운이 없는 편이어서 복권에 관심이 없었는데 그날따라 무슨 마음에서인지 로또와 연금복권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연금복권 720+ 60회차 1등 당첨자를 배출한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판매점주는 "복권 판매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처음으로 우리 점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와서 기쁘다"면서 당첨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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