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다 확진자 나온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전격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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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07-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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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부산시장, “잠시 멈추어야 할 때… 반전 위해 총력 대응”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부산시가 21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사진=부산시청제공]

하루 최다 확진자 나온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전격 격상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부산시가 21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하루 추가 확진환자 최다 발생일인 20일,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최다인 97명으로 100명 가까이 감염환자가 발생하자, 부산시가 긴급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시켰다.

시는 최근 부산지역은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사업장과 학교, 학원 등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이다. 여기에 가족, 지인 등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시는 오늘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해 위기 상황임을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현재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을 집합금지하고, 식당, 카페 등 운영시간 제한,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줄이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해 오고 있으나 확진자 증가 추이가 너무 가파르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불길을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는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지만, 이번 조치로 행사·집회의 규모와 일부 사업장의 영업시간이 추가로 제한된다.

아울러, 기존에 집합이 금지된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코인)노래연습장의 경우 7월 25일까지 집합금지가 유지되며, 확산 추이를 감안하여 기간 연장을 검토한다.

식당·카페와 편의점·포장마차도 지금처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사적 모임도 전국과 동일하게 4명까지만 가능하다. 예방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잠정 중단된다. 종교시설과 사적 모임 등 인원 산정 시 제외되지 않고 실외 활동 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고 수준인 거리두기 4단계 격상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조치로 영업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여러분들께는 시가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잠시 멈추어야 할 때”라며 “여러분들의 인내와 협조만이 지금의 위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 우리시도 이번이 마지막 최대 위기라는 경각심과 긴장감으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국내 영화제 최초 스페인 고야상,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공식인증 영화제’로 선정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국내 영화제 최초로 ‘스페인 고야상(Premios Goya)’과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Canadian Screen Awards)’의 공식인증 영화제로 선정됐다.

그간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미국, 독일, 프랑스인 프로그래머와 함께 주빈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세계 각국의 영화기관들과 밀접한 연결망을 형성하며, 세계 영화인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이번 공식인증 또한 스페인 및 캐나다의 영화기관, 대사관 등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다.

‘고야상’과 ‘스크린 어워드’의 인증영화제에는 칸국제영화제,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오버하우젠국제단편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이 포함되며, 이번 인증영화제 선정으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세계 영화계에서의 명성을 한 단계 드높이고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

더불어 대중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이 전 세계 국제영화제 중 최초로 유튜브의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즈(실버레벨)’를 획득했다. 2021년 7월 기준 채널 구독자 수는 27만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주요 국제영화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즈’는 계정이 양호한 상태이어야 함은 물론 저작권 위반 경고가 없어야 하고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지 않은 채널 중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달성한 계정에 수여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스페인 고야상’,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공식인증 영화제 선정과 공식 유튜브 채널의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즈’ 획득을 통해 유네스코 영화창의 도시 부산의 비전인 ‘모두를 위한 영화창의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또한, 이를 계기로 부산시가 ‘아시아 단편영화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얀마 민주주의 염원화는 사진전 부산서 열려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부산시민사회가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함께 사진전을 연다.

20일, 부산지역 50개 단체로 구성된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는 부산시청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 미얀마 in 부산' 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부산지역 50개 단체로 구성된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는 부산시청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 미얀마 in 부산' 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사진=박신혜기자]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미얀마 부산네트워크는 지난 2월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발 직후 부산시민들이 결성한 단체로 지난 2월14일부터 부산과 경남지역 미얀마 유학생들과 함께 첫 캠페인을 시작해, 모두 23차례에 걸쳐 캠페인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 미안마 민주항쟁 사진전은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청 도시철도 연결 통로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미얀마 현지 사진기자들이 촬영한 민주화 투쟁 모습과 매주 부산역에서 진행되는 '미얀마에 민주주의를' 릴레이 캠페인 모습을 담았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한 바 있다.

한편 네트워크는 쿠데타로 인해 난민이 된 미얀마 시민을 지원하는 모금 운동을 전개해 약 1400만원을 8월 중 현지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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