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맞은 아기 판다 푸바오...돌잡이가 궁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7-21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에버랜드 온라인 돌잔치서 '워토우' 선택…몸무게 40kg으로 200배 성장

엄마(아이바오)와 놀고 있는 에버랜드 아기 판다 푸바오[사진=에버랜드 제공]

"귀여운 아기 판다 푸바오는 돌잡이로 무엇을 잡았을까?"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암컷)가 20일 '첫 돌'을 맞았다. 지난해 7월 20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몸길이 16.5cm, 몸무게 197g으로 조그맣게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의 현재 몸무게는 약 40kg로, 태어났을 때보다 무려 200배 이상 늘었다. 최근에는 혼자서도 나무 꼭대기에 쉽게 올라갈 정도로 힘이 세졌고, 주식인 어미젖(모유) 외에도 대나무와 죽순을 맛보기 시작하는 등 성장 단계에 맞게 자라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판다월드에서 푸바오의 첫 생일을 축하하는 온라인 돌잔치를 진행했다. 생일잔치는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돌잔치의 백미 '돌잡이' 행사도 단연 눈길을 끌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어떻게 자랄지 예상해보자는 의미였다. 강을 상징하는 '당근', 장수를 상징하는 '대나무' 인기를 상징하는 '사과', 그리고 판다가 먹는 빵인 '워토우(행복)'까지 올리고, 푸바오가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 지켜봤다.
 

아기 판다 푸바오가 돌잡이에서 워토우(빵)를 선택했다. [사진=에버랜드 유튜브 갈무리 ]

한참 고민한 끝에 푸바오가 집은 것은 '워토우'였다. 푸바오가 영원히 행복하길 원했던 시청자들은 댓글로 환호했다. 

돌잡이 후에는 에버랜드 유튜브 영상에서 푸바오 목소리를 연기한 어린이가 생일 축하 편지를 읽어주고,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위해 정성껏 준비한 나무 미끄럼틀도 선물했다. 

푸바오 성장 이야기와 사진을 책에 담아 출간한 포토 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책은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을 지켜본 강철원 사육사의 글, 그리고 에버랜드 사진 담당  류정훈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푸바오 사진으로 꾸몄다. 

△국내 최초로 태어난 아기 판다의 신비로운 탄생 순간 △서툴지만 아기를 정성껏 보살피는 초보 어미 판다의 모성애 △장난꾸러기로 성장해가는 푸바오 곁에서 느꼈던 감동적인 순간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미공개 사진들과 함께 책 속에 담겼다. 출판사 시공주니어가 펴낸 이 책은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강철원 사육사가 지난해 7월 28일부터 에버랜드 블로그 '아기 판다 다이어리' 코너에 연재해 온 아기 판다 푸바오의 성장 이야기는 21일 32화를 끝으로 연재를 마친다. 이 글은 블로그 누적 조회 수만 50만회가 넘을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해왔다. 에버랜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나는 푸바오 성장 영상 전체 누적 조회 수도 1억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다. 

에버랜드 동물원 관계자는 "푸바오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이유는 사육사들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자연포육을 하는 엄마 아이바오의 모성애 덕분"이라며 "푸바오도 다른 판다들과 마찬가지로 생후 1년에서 1년 6개월 사이에는 어미젖을 완전히 떼고 대나무가 주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푸바오 뿐만 아니라 엄마 아이바오(13일)와 아빠 러바오(28일), 강철원 사육사(18일)까지 판다 가족의 생일이 모두 7월인 점을 기념해 다양한 판다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네이버 '에버랜드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판다 캐릭터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가 20일 첫돌을 맞았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