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차이나텔레콤 중국 상장 임박... 22일 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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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7-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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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차이나텔레콤 홈페이지]

 
지난 1월 미국 증시에서 퇴출된 중국 국유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의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2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차이나텔레콤의 상장신청서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19일 중국 제일재경에 따르면 증감회는 최근 발표를 통해 22일 제78차 상장심사위원회 실무회의를 개최하며, 이 회의에서 차이나텔레콤의 상장신청서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제일재경은 이는 차이나텔레콤이 지난 3월 9일 A주(중국 본토 증시) 상장 복귀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가장 중요한 진전이라고 진단했다. 당시 차이나텔레콤은 상하이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A주 상장은 디지털 발전 기회를 잡고, 개혁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현재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는 차이나텔레콤은 A주 상장을 통해 최대 120억9300만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다. 홍콩증시에서 유통되고 있는 주식의 최대 13%에 상당하는 물량이다.

구체적인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차이나텔레콤이 이번 상장을 통해 40억 달러(약 4조6000억원) 이상을 조달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조달된 자금은 향후 5G 산업 인터넷 구축사업, 클라우드 융합 인프라 사업, 과학기술 연구개발(R&D)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 초 차이나텔레콤을 포함한 중국 3대 국유 통신사는 미국 당국의 제재 여파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퇴출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을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에 이미 상장돼 있는 차이나유니콤을 제외한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은 모두 A주 복귀를 선언했다.

한편 차이나텔레콤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예비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은 2136억6000만~2184억1700만 위안(약 38조6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13.5%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약 175억7600만~178억5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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