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1·2위 포스코·현대제철, 좋은친구 MOU...자재구매 첫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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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7-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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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1위 포스코와 2위 현대제철이 자재 구매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손잡았다.

포스코그룹 MRO(Maintenance, Repair & Operation) 전문기업 엔투비는 지난 16일 현대제철과 ‘좋은친구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 그룹사와 현대제철의 자재 구매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좋은친구는 엔투비가 신규 거래 고객사와의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고객사와 공동으로 탄소저감,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추진하는 협력 모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엔투비는 현대제철과 함께 좋은친구 수익금의 일부를 영세 공급사와 협력사에 대한 안전·환경 개선, 에너지 빈곤층의 냉·난방 효율개선 사업 등 ESG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엔투비는 좋은친구 프로그램을 철강업계 전반으로 확장해 철강전문 MRO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ESG기반의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고객사가 엔투비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재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사 간 자재 물량 통합으로 구매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엔투비의 중소 공급 협력사들은 철강 대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안정적인 거래 기회 확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통관·관세 업무 등을 지원해주는 엔투비의 수출 서비스를 통해 해외 수출 기회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현대제철로부터 압연롤을 공급받고 있는 가치사슬 상의 협업 파트너로, 이번 MOU를 통해 양 철강사 간의 구매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이란 기대다. 
 

[사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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