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개월만에 1140원대 진입…변이 확산에 불안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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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7-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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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8일 넉 달 만에 114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9원 오른 114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에 들어선 것은 지난 3월 10일 이후 4개월만이다.

앞서 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됐지만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이퍼링 논의가 사실상 시작됐지만, 아직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게 다수 견해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의사록은 "여러 참석자는 자산매입의 속도를 줄이기 위한 조건이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일찍 충족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나머지 위원들은 (경제) 진전을 평가하고 자산매입 계획 변경을 발표하는 데 있어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히려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인 데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확대되는 모양새다.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275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수석연구위원은 "코로나 재확산 우려 탓에 원·달러 환율은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주요 저항선에 근접했다"며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 등에 주목하며 역외의 상승 베팅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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