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변이상설 보란듯...김일성 27주기 금수산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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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7-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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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쿠데타설 일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신변이상설이 나돈 지 하루 만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소문을 일축하고 나선 셈이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7월 8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김 위원장와 함께 맨 앞줄에서 함께했다. 리병철은 상무위원들의 자리가 아닌 셋째줄로 밀려나 있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넷째줄에 자리했다.

전날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담긴 지라시(정보지)가 확산했다. 일부 매체는 익명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내에서 쿠데타 조짐이 나타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신변 이상설 관련 국정원 입장'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김정은 신변 이상설과 관련해 국정원은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일축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은 지난 6월 29일 당 정치국 확대 회의를 종일 주재했고,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통치 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알려지며 신변에 이상이 없음이 확인된 셈이다. 금수산태양궁전의 김일성·김정일 입상에는 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와 노동당 중앙위원회·국무위원회·최고상임위원회 및 내각 명의의 꽃바구니 등이 진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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