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노이즈 캔슬링(소음 차단) 기능을 강화한 무선 이어폰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국내 시장에서 최고 라이벌인 삼성전자, 소니 등과 한판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독일법인 홈페이지에 무선 이어폰 ‘톤프리’ 신제품이 공개됐으며 출고 가격은 24만원이다. 국내에도 이르면 이달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월 국립전파연구원에 해당 제품과 관련해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전파인증은 모니터 등 전자기기를 제조·판매하기 바로 전 단계에 해당한다.

신제품은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철수 선언 후 내놓는 모바일 관련 제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31일을 마지막으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를 철수하지만, 무선 이어폰은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소속으로 사업을 계속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전 제품에 비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사용시간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톤프리 무선 이어폰은 세계적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업해 사운드의 몰입도를 강화했고, UV 나노 기능으로 살균 기능을 더했다.

업계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주력해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소니는 지난달 23일 4세대 무선 이어폰 ‘WF-1000XM4’를 출시해 품절 대란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소니 관계자는 "온라인은 판매시작 직후 2분 만에, 오프라인 매장은 1시간 내에 초기 판매 물량이 품절됐다"고 말했다. 이날도 온라인에서는 재고 부족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제품은 고성능 듀얼 노이즈 센서 마이크를 탑재해 안정적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구현하고, 최대 2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기존 블루투스 오디오 대비 약 3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좋은 음질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IT 제품 수요 증가와 각종 콘텐츠 강화로 무선 이어폰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출하량은 3억1000만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100만대에 불과했으나 5년 만에 대폭 늘어난 것이다.

점유율로 보면 애플이 압도적인 1위이며 샤오미가 2위, 삼성전자가 3위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도 강세지만, LG전자와 소니 제품 역시 입 소문을 타고 꾸준히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LG전자 무선이어폰 톤프리 신제품. [사진=LG전자 독일법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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