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 '주가 5%↑' 노블젠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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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7-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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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도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피도는 오전 10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16%(800원) 오른 1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333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804위다. 외국인소진율은 2.15%,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57배, 동일업종 PER은 106.72배다.

비피도가 노블젠과 함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피도는 지난 2일 지근억 대표이사, 김태현 노블젠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피더스 발현플랫폼 기반 광범위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블젠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에 사용 될 비피더스 발현플랫폼은 미국 FDA에서 GRAS인증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Bifidobacterium’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기존 대장균 기반의 발현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피더스 발현플랫폼은 비피더스균에서 확보한 프로모터, 복제유전자, 선택마커 등을 이용하여 독자적인 발현벡터를 통해 외래 유전자를 세포내, 세포 표면, 세포 밖으로 발현시켜 다양한 용도의 유전자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비피도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노블젠은 코로나19를 포함해 타미플루 내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치료할 수 있는 광범위 바이러스 치료제, NVG308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한편 비피도는 부티릴 프락토올리고당을 포함하는 프리바이오틱스 조성물 관련 미국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달 16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본 특허의 프리바이오틱스 조성물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며 유해균 및 프로바이오틱스가 아닌 균의 생장을 저하시킬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피도는 지난달 7일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개선, 예방·치료를 위한 비피도박테리움 슈도카테눌라툼 C-RAPO 균주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당사가 보유한 비피도박테리움 슈도카테눌라툼 C-RAPO균주는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예방 또는 치료에 효능을 보이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점수 및 발병 시기를 늦추고 발병률을 현저시 감소시킴을 확인했다”며 “자체 프로바이오틱스 상용화 플랫폼인 BIFIDO-Express platform을 통해 대량생산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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