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로 출발한 김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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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7-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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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로켓 모기지 클래식 첫날

  • 악천후로 순연…선두는 톰프슨

  • 김시우 버디6·보기1 5언더파 7위

  • 디섐보 캐디와 결별·미컬슨 "다신 안 와"

주먹을 불끈 쥔 김시우[사진=아주경제DB]


김시우(26)가 대회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약 85억원) 첫날 1라운드 경기가 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디트로이트 골프장(파72·7320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는 악천후로 3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돼 선수들이 18홀을 모두 마치지 못했다. 이 사이 김시우는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신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이비드 톰프슨(미국·9언더파 63타)과는 4타 차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6번 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9홀에서 점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10번 홀(파4) 버디로 힘을 내기 시작했다.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5)에 이어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4타를 더 줄였다.

김시우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88야드(263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 그린 적중률은 77.78%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0.202다.

이날 밤 순위표 맨 윗줄에는 톰프슨의 이름이 올랐다. 지난달 프로로 전향해 네 번째 출전 만에 거둔 쾌거다. 이날 그는 63타를 때리며 코스 최저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브랜던 헤이기(미국), 톰 루이스(영국), 호아킨 니먼(칠레)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위치했다.

김시우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34)과 임성재(23)가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3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경훈(30)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56위에 올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벽 티타임' 관련 불만을 표출한 안병훈(30)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8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승자로 방어전에 나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110위에 그쳤다. 최경주(51·이븐파 72타)와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대회 전 캐디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날 그의 캐디백을 멘 사람은 용품사 직원이었다.

한편, 필 미컬슨(미국)은 "다시는 디트로이트에 오지 않을 것"이라며 화를 냈다. 한 디트로이트 지역 신문이 '라스베이거스 도박사의 사기 행각과 자신이 연루됐다'고 보도하자 격분해 이러한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7년 보도된 바 있지만, 기소되거나 처벌받은 일이 없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36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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