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 거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입력 2021-07-01 13: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보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CMG제공]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7월 1일 오전 8시(현지시각)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성대한 경축대회가 거행됐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이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주석 겸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발표했다.

CMG에 따르면 시 주석은 연설에서 중국공산당과 중국인민의 분투를 통해 중국은 첫 번째 100년 목표를 달성했고, 중화 대지에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이라는 제2의 100년 목표를 향해 힘차게 매진하고 있다며 이는 중화민족과 중국인민, 중국공산당의 위대한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100년동안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중국 공산당은 중국 인민을 단합해 이끌고 신민주주의 혁명의 위대한 업적을 일궜다면서, 중화민족이 지배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공산당과 중국인민은 인류의 모든 유익한 성과를 적극 학습하고 벤치마킹해 모든 유익한 제안과 선의적인 비평을 환영하지만 '교관'식으로 남을 마음대로 부리는 설교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신형의 국제관계 건설과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해 중국의 새 발전으로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시종일관 세계 평화의 건설자, 세계 발전의 기여자, 국제질서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은 대결이 아닌 협력, 폐쇄가 아닌 개방, 제로섬 게임이 아닌 호혜 상생을 견지하며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올바른 길이라며 중국공산당과 중국인민은 스스로 선택한 길로 당당하게 나아가고 중국 발전과 진보의 운명을 스스로 장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마르크스주의는 당과 국가 건설의 근본적인 지도사상이라며 마르크스주의의 중국화, 시대화를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일국양제(一國兩制:한 나라 두 제도)'와 '홍콩인의 홍콩 관리', '마카오인의 마카오관리', 고도의 자치 방침을 정확하고 전면적으로 관철하고, 국가안전 수호를 위한 특별행정구의 법률 제도와 집행메커니즘을 실시하여 홍콩과 마카오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CMG는 1921년 중화민족의 내우외환과 심각한 사회 위기 속에서 중국공산당이 탄생했고 당원은 창당 당시 50여 명에서 9500여만 명으로 늘었으며 세계 최대 집권당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CMG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여 년 동안 중국 경제는 약 189배의 실질적인 성장을 실현했고, 현재 중국의 경제 총량은 100조 위안을 넘어 이미 세계 2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1인당 국민소득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당시의 수십 달러에서 1만 달러 이상, 평균 기대 수명은 35세에서 77.3세로 늘었으며 7억 7000만명의 농촌 빈곤인구가 탈 빈곤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CMG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각 민주당파·공상련·무소속인사가 합동으로 축사를 발표하고 공청단원과 소년선봉대원 대표들이 단체로 헌사(獻詞) 했으며 현장에 약 7만여 명이 동원됐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8일 시진핑 주석과 당원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에서 중국공산당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하는 내용의 대형 문예 공연 ‘위대한 여정’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창당 100주년을 기념해 당과 인민에 큰 공헌을 한 당원 29명을 선정해 처음으로 ‘7·1 훈장’을 수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