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하반기 정기인사 시행…승진자 여성 비율 절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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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7-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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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하반기 정기인사를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과정의 정당성 △고객중심 △신속한 변화추진 관점으로 이뤄졌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정당한 영업방식과 프로세스를 준수하고 신의성실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제고에 앞장선 직원을 직급 및 연차에 관계없이 발탁 승진했다.

하반기 인사에도 인공지능(AI)이 도입됐다. 성과, 역량, 리더십 등 50여개 요소를 개인별로 수치화해 딥러닝을 활용했다. 향후 행원 및 대리 등 젊은 직원의 승진에는 메타인지(현재 자신의 역량과 미래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에 대한 진단) 개념을 추가해 더욱 정교한 시스템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여성 직원의 승진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책임자(과장) 승진 인원 중 여성 비중이 약 40% 수준이었으나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의 비중이 55%로 처음으로 여성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2년간 주 40시간 근로제 시행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근로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육아휴직 후 복직을 선택한 30~40대 워킹맘의 승진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금융업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하고 있는 외부 환경을 감안해 ICT·디지털 및 미래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부문에 대한 과감한 인력 지원도 이뤄졌다. 특히 본부부서 전입 직원의 80%가 20~30대 MZ세대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은행 측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업권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산업단지 지역 특화 마케팅을 수행할 기업영업단장도 신설했다. 또한 공업단지 및 산업단지, 기관, 자산관리(WM) 등 특화 시장 맞춤형 전문가 육성을 위한 특화마켓리더 제도도 신설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중심 및 신의성실 실천, 금융업의 디지털화에 대한 선제 대응 등 진옥동 행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시행했다"며 "우수한 역량을 가진 직원들의 승진과 역동적인 본부부서 재편 등을 통해 하반기 영업의 빠른 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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