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주가 6%↑' 상반기 실적부진 개선 전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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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6-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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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에이치는 오전 11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15%(1200원) 오른 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823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13위다. 외국인소진율은 7.52%,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7배, 동일업종 PER은 32.58배다.

비에이치가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의 폴더블폰 진입 시에도 안정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일 비에이치에 대해 상반기 부진 대신 개선될 업황 환경을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지난 1분기 15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부진했고 2분기에도 92억원의 영업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부진의 주요인은 두 가지인데 곧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는 주 고객사인 북미 A사향 제품 믹스 약화인데 하반기 신모델에는 4종 모두 공급할 전망"이라며 "또 다른 이유인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저가 FPCB 공급량이 늘어 수익성이 훼손됐기 때문인데 중국 공장을 전용으로 재가동해 수익성 개선 중"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북미 A사향 주요 경쟁사인 삼성전기가 RF-PCB 시장 철수를 고려 중이다"며 "북미 A사의 까다로운 품질 검수를 고려하면 삼성전기가 빠진 자리 상당 부분을 비에이치가 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성장이 정체된 스마트폰 산업과 달리 비에이치는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 애플리케이션 다변화로 인해 올해와 내년 매출액이 20.5%, 17.1% 증가해 멀티플 상단 적용이 가능하다"며 "부진한 상반기는 잊고 하반기 상승 사이클에 투자하자"고 판단했다.

한편 비에이치는 계열사인 BH 일렉트로닉스에 54억5184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72%에 해당한다. 채무보증기간은 2021년 6월25일부터 2022년 6월25일까지다. 채권자는 수출입은행 인천지점이다.

비에이치는 첨단 IT산업의 핵심부품인 FPCB와 그 응용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 공급하는 회사로 전문 FPCB 벤처 기업이다.

FPCB 제품의 주요 목표시장은 스마트폰, OLDE, LCD모듈, 카메라모듈, 가전용TV, 전장부품 등을 생산한다.

대부분의 거래처는 삼성전자,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등 국내 대형 IT제조업체들이며 또한 일본과 중국 등지로 해외 고객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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