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 특수임무···‘소방드론 활용 방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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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6-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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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드론 활용 구조대상자 탐색, 영상 전송, 필요 물품 전달

  • 대구 수성소방서, 화재진압 분야 최강팀 선정

수소 드론 제원과 역할 등의 설명을 듣는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좌측 두 번째)과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좌측 세 번째).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지난 24일 낙동강 사문진교 일원에서 풍수해 등 복합 재난 사고에 대비해 ‘영남권역 소방드론 특별 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순주 119특수구조단장은 “이는 소방청, 대구소방, 대구경찰청 등 영남권 6개 소방본부를 포함한 총 12개 민․관 단체에서 드론 16대와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훈련에서는 구조대상자 수색, 소방청 119종합상황실로 관련 영상 전송, 표류한 유람선 응급환자에 대한 의약품 전달, 익수자 구명환 투하 등 드론을 활용한 특수임무가 시연됐다.

이번 훈련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예측할 수 없는 복합적 재난 사고에 대비해 드론의 장점을 재난 현장에 접목하고 인근 지역 간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구조대상자 탐색이나 응급의약품 전달 등 재난 현장에서 소방드론의 활용 방안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라며, “지속적 숙달훈련과 연구개발을 통해 재난 현장에서 소방드론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기술경연대회(화재진압 분야) 최강팀을 선발하는 대회 개최 중 속도 방수 경연대회에서 참가 소방관이 방수하고 있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이어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대구 강서소방서와 이월드 주차장에서 소방기술경연대회(화재진압 분야) 최강팀을 선발하는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진압 분야 소방기술경연대회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대회 출전팀 선발을 겸한 경연으로 각 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8개 팀이 지난 2개월간 구슬땀을 흘리며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용수 현장 대응과장은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실제 화재 현장을 방불케 할 만큼 치열한 경합 끝에 수성소방서가 1위로 선발됐고, 달성소방서와 북부소방서가 뒤를 이었다”라고 말했다.

경연 종목은 속도 방수와 화재진압 전술 2종목으로 진행했다. 신속한 화재진압을 목표로 가상화점을 설정하고 정확하게 주수하는 속도 방수는 100분의 1초의 촌각을 다투는 경연이었다.

화재진압 전술은 소방대원이 현장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필수 전술 능력인 소방호스 전개와 화점 방수, 사다리 전개 옥내진입, 방화문 파괴 및 고립소방관 구조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대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전국대회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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