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 또 600명 넘었다, 이틀째 급증세'...오후 8시 반 전국서 610명 신규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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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6-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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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23일 645명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

최근 주춤하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5일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다시 600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60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전날 23일에 이어 이틀째다.

24일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8시 30분경까지 전국에서 61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국내 지역 감염을 통해 5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해외 유입 감염자는 34명이었다.

최종 집계 마감 시한을 4시간 30분여 남겨둔 상황에서 이미 600명을 넘어서면서, 전국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국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누적 확진자 발생 추이.[자료=질병관리청]


앞서 이날 오후 6시까지의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역자치단체의 잠정 집계에서도 5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날 같은 시간대(516명)보다 1명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2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전국 15개 시·도에서 발생했다. 서울이 24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42명 △인천 27명 △부산 24명 △울산 14명 △강원 12명 △경남 11명 순이다.

이외에도 △대전·충북(각 7명) △경북(6명) △대구(5명) △충남·제주(각 4명) △광주(3명) △전북(1명)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전남에서는 이 때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417명(81%)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집중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마포·강남구 소재 음식점 집단감염 관련 6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시내 관련 누적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어났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양천구 공사현장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되면서 시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 소재 교회 관련 2명(누적 46명), 광진구 고등학교·서초구 음악연습실 관련 1명(누적 11명) 등이 집단감염 확진자로 추가됐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초등생 대상 외국어학원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학원의 영어강사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이들의 수업을 들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생 12명이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가 불분명한 원생 5명도 재검사를 앞두고 있어 밤사이 확진자 추가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산동 교회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대전 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63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날 울산광역시 중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8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로써 해당 학교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22일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같은 반 학생 42명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7명과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해당 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등 약 770명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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