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만방그룹, 뉴욕증시 입성 첫날 주가 1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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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6-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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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트럭계의 '우버'...시총 230억 달러 돌파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트럭 업계의 ‘우버’로 불리는 트럭공유 서비스 업체 만방그룹(滿幫集團, 뉴욕증권거래소, YMM)이 성공적인 뉴욕증시 데뷔 무대를 가졌다.

22일(현지시간) 만방그룹 주가는 공모가 19달러 대비 13% 급등한 21.5달러로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주가가 18% 이상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이에 따라 만방그룹의 시가총액(시총)은 230억 달러(약 26조원)를 돌파했다.

만방그룹이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최대 15억7000만 달러로, 현재로서는 올해 상반기 기준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중 최대 규모 IPO다.

만방그룹은 2017년 윈만만(運滿滿)과 훠처방(貨車幫)의 합병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주요 투자자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중국 텐센트로, 이들은 상장 전부터 만방그룹에 자금을 댔다.

빠르게 성장한 만방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00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2020년 총 거래금액(GTV)은 1738억 위안(약 30조4000억원), 매출은 25억8000만 위안에 달한다.

이런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GTV는 515억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매출은 8억6700만 위안으로 97.7% 늘었다.

만방그룹의 상장으로 장후이(張輝) 만방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자산도 늘었다. 중국 진룽제는 회사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장 회장의 몸값이 최소 17억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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